사랑니 발치는 뽑는 순간보다 그 앞뒤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먼저 3D CT로 사랑니 뿌리와 아래턱 신경관(하악관) 사이 거리를 확인하고, 발치 방법을 정한 뒤, 발치 후 출혈과 붓기, 통증을 관리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퇴근 후 야간진료 시간에 발치를 계획한다면 다음 날 일정과 소독 날짜까지 함께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단계: 발치 전 진찰과 3D CT 확인

사랑니는 똑바로 난 경우도 있지만, 옆으로 눕거나 잇몸뼈 속에 묻혀 있는 매복 사랑니도 많습니다. 특히 아래 사랑니는 뿌리 가까이에 입술과 턱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일반 엑스레이만으로는 신경과의 실제 거리를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3D CT를 찍으면 사랑니 뿌리 모양, 신경관과의 거리, 주변 뼈의 두께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다음을 정합니다.

  • 당일 발치가 가능한지, 날짜를 따로 잡는 것이 나은지
  • 치아를 나눠서 빼야 하는지, 잇몸을 절개해야 하는지
  • 신경과 가까워 감각 이상 가능성을 특히 자세히 설명해야 하는지
  • 사랑니 주위에 물혹(낭종) 같은 다른 병변이 있는지

진찰 때는 복용 중인 약, 특히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이나 골다공증 약,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지병을 꼭 알려 주셔야 합니다. 발치 일정과 준비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지도 이 단계에서 함께 판단합니다. 바르게 나서 칫솔질이 잘 되고 맞물리는 치아가 있다면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사랑니 주변 잇몸이 반복해서 붓거나, 앞 치아와 사이에 음식이 끼어 앞 치아까지 충치가 생겼거나, 뼈 속에서 물혹이 커지고 있다면 발치를 권합니다. 통증이 심하게 붓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때는 염증부터 가라앉힌 뒤 발치 날짜를 잡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단계: 마취와 발치

발치는 국소마취로 진행합니다. 마취 주사가 걱정된다면 마취 방법을 미리 물어보세요. 사랑니 상태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크게 다릅니다. 똑바로 나와 있는 위 사랑니는 비교적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고, 뼈 속에 깊이 묻힌 아래 사랑니는 치아를 몇 조각으로 나눠 빼야 해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일반적인 치과 의원에서 국소마취로 다루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사랑니가 매우 깊거나 큰 낭종이 함께 있어 전신마취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의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판단도 CT를 보고 미리 설명드립니다.

3단계: 발치 후 관리

발치 후 첫 이틀 정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1. 거즈는 안내받은 시간 동안 꽉 물고 있습니다. 피가 조금씩 배어 나오는 것은 하루 정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침과 피는 뱉지 말고 삼킵니다. 세게 뱉거나 빨대를 쓰면 상처를 덮은 핏덩이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첫날은 냉찜질로 붓기를 줄이고, 처방받은 약을 시간에 맞춰 복용합니다.
  4. 음주와 흡연은 상처 회복을 늦추므로 피합니다.
  5. 뜨겁거나 맵고 딱딱한 음식은 며칠 피하고, 발치한 반대쪽으로 씹습니다.
  6. 칫솔질은 발치 당일에도 하되, 발치한 자리는 피해서 부드럽게 닦습니다. 가글은 다음 날부터 안내받은 방법대로 가볍게 합니다.

발치 후 첫날에는 죽, 미지근한 수프, 계란찜처럼 씹지 않아도 되는 음식이 편합니다. 운동이나 사우나, 오래 하는 목욕은 혈액순환을 늘려 다시 피가 날 수 있으니 2~3일 정도 쉬는 것이 좋습니다. 거즈를 뺀 뒤에도 피가 계속 고이면 새 거즈를 접어 발치한 자리에 대고 다시 20~30분 꽉 물어 봅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치과에 연락해야 합니다.

붓기는 보통 이틀째 가장 심했다가 줄어들고, 통증도 며칠에 걸쳐 가라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발치 후 붓기, 통증, 멍, 입 벌리기 어려움, 드물게 입술이나 혀의 감각 이상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정도와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며칠 뒤 통증이 다시 심해지거나 입에서 냄새가 나면 발치한 자리의 염증일 수 있어 내원해 확인해야 합니다.

퇴근 후 발치할 때 미리 정해 둘 것

직장인은 퇴근 후 시간에 발치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 발치는 회사를 빠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미리 생각해 둘 점이 있습니다.

  • 다음 날 일정: 발치 다음 날은 붓기가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중요한 발표나 회식, 운동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독 날짜: 발치 며칠 뒤 상처를 확인하고 소독할 날짜를 발치 당일에 함께 잡아 두세요.
  • 연락 방법: 밤사이 출혈이 멈추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내를 받아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 식사: 마취가 풀리기 전에는 볼이나 혀를 깨물 수 있으니 저녁은 마취가 풀린 뒤 부드러운 음식으로 드세요.

상동우수치과는 화요일에 20시 30분까지 진료합니다. 다만 수요일은 휴진이므로, 화요일 저녁에 발치한다면 지혈과 약 복용 방법을 꼼꼼히 확인하고 다음 내원 날짜를 발치 당일에 함께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깊이 묻힌 매복 사랑니라면 발치 다음 날 내원이 가능한 요일이 나은지도 상담 때 함께 상의해 보세요.

상동우수치과 사랑니 진료

상동우수치과의 사랑니 발치는 보건복지부 인증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김진우 원장이 진료합니다. 김진우 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에서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고, 사랑니 관련 치성낭종 수술 후 감염 위험요인과 하악관 침범 대형 낭종 감압술에 관한 논문을 썼습니다. 원내 3D CT로 사랑니와 신경관의 거리를 확인한 뒤 발치하며, 디지털 자동 마취기와 마취액 앰플 워머로 통증 부담을 줄인 마취를 하고 있습니다. 발치 전 붓기, 통증, 감각 이상 같은 부작용 가능성을 먼저 설명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처음 간 날 바로 사랑니를 뺄 수 있나요?

사랑니 위치와 몸 상태, 진료 일정에 따라 다릅니다. CT를 찍어 보고 간단한 경우는 당일 발치를 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경우는 날짜를 따로 잡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합니다.

양쪽 사랑니를 한 번에 뺄 수 있나요?

같은 쪽 위아래를 함께 빼는 경우가 많고, 양쪽을 한 번에 빼면 양쪽으로 씹기 어려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 상태와 일정에 맞춰 나누는 방법을 상의합니다.

상동우수치과는 7호선 상동역 2번 출구 바로 앞 메가플러스 A동 3층에 있으며, 상가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료는 월·목·금 18시 30분, 화요일 20시 30분, 토요일 13시까지이고 수요일·일요일·공휴일은 휴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