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 뒤 찬물에 시리거나 씹을 때 살짝 불편한 느낌은 흔한 반응이며, 대부분 며칠에서 몇 주 사이에 줄어듭니다. 다만 가만히 있어도 아프거나 밤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생기면 신경(치수)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어 바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인레이나 레진 같은 충전물이 빠졌다면 빠진 조각을 버리지 말고 보관한 채 가능한 한 빨리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후 시린 느낌은 왜 생길까요
충치를 치료하려면 썩은 부분을 깎아 내고 그 자리를 재료로 채웁니다. 이 과정에서 치아 안쪽의 신경과 가까운 상아질이 자극을 받기 때문에, 치료 직후에는 온도 변화나 씹는 힘에 평소보다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충치가 깊었을수록, 신경과 가까운 곳까지 깎아 냈을수록 이런 반응이 더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는 회복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반응입니다.
- 찬 음식이나 물을 먹을 때 잠깐 시리다가 곧 사라지는 경우
- 치료한 쪽으로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 약하게 불편한 경우
- 날이 갈수록 시린 정도가 조금씩 줄어드는 경우
이 시기에는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치료한 쪽으로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는 것을 잠시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시린이용 치약을 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재료에 따라 느낌이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레진은 굳으면서 아주 조금 줄어드는 성질이 있어 치료 직후 씹을 때 찌릿한 느낌이 들 수 있고, 인레이는 붙이는 날 치아가 다시 자극을 받아 며칠간 예민할 수 있습니다. 마취가 풀린 뒤 처음 몇 시간은 감각이 둔해 볼이나 혀를 깨물기 쉬우니, 식사는 마취가 완전히 풀린 뒤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로 치과에 연락해야 하는 신호
회복 반응과 달리 아래 증상은 신경 염증이나 교합(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상태) 문제를 의심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아픈 경우
- 밤에 누우면 욱신거림이 심해지는 경우
- 뜨거운 것에 닿았을 때 통증이 오래 남는 경우
- 시간이 지나도 시린 정도가 줄지 않고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
-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
- 치료한 치아만 먼저 닿는 느낌이 들고 씹을 때마다 아픈 경우
마지막 경우처럼 충전물이 조금 높게 올라와 있으면, 높이를 다듬는 것만으로도 불편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면 저절로 아프거나 밤에 심해지는 통증은 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증상을 참고 기다리는 동안 염증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레이나 레진이 빠졌을 때 집에서 할 일
충전물이 빠졌다면 당황하기 쉽지만, 순서대로 대처하면 됩니다.
- 빠진 조각을 깨끗한 통이나 휴지에 싸서 보관합니다. 깨지지 않은 인레이는 상태에 따라 다시 붙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빠진 자리로는 음식을 씹지 않습니다. 남은 치아 벽이 얇아 깨질 수 있습니다.
- 칫솔질은 부드럽게 하되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입안을 헹궈 줍니다.
- 순간접착제 등으로 직접 붙이지 않습니다. 치아와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고, 안쪽에 남은 세균을 가둔 채 덮어 버릴 수 있습니다.
- 가능한 한 빨리 치과에 연락해 진료 일정을 잡습니다.
충전물이 빠진 자리는 치아 안쪽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상태입니다. 음식물과 세균이 쉽게 들어가 그 아래에서 충치가 다시 생길 수 있고, 치아 벽이 깨지기도 쉽습니다. 내원하면 빠진 원인을 먼저 확인합니다. 접착이 약해진 것인지, 아래에서 충치가 다시 생긴 것인지에 따라 다시 붙일지, 새로 만들지가 달라집니다.
방치하면 신경치료와 크라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충전물 탈락을 미루면 충치가 신경까지 닿을 수 있습니다. 신경까지 염증이 번지면 염증이 생긴 신경을 제거하고 치아 안쪽을 소독해 채우는 신경치료(근관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시간이 지나며 약해질 수 있어, 어금니라면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까지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치료 자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이며, 본인부담금은 치아 위치와 뿌리 개수, 치료 횟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상담 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크라운은 비급여 항목이라 재료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결국 작은 불편을 일찍 확인하는 것이 치아를 덜 깎고 치료 단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치료 뒤에도 같은 치아가 계속 아프다면 이미 신경치료를 한 치아라도 다시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뿌리 끝 염증이 남아 있거나, 치아에 금이 간 경우에도 비슷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상동우수치과에서 확인하는 순서
상동우수치과는 보건복지부 인증 치과보철과 전문의 홍수정 원장과 보건복지부 인증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김진우 원장이 함께 진료합니다. 치료 후 통증이나 충전물 탈락으로 내원하면 먼저 교합 높이와 충전물 경계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엑스레이로 신경과 뿌리 상태를 봅니다.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쪽을 먼저 검토하고, 다시 붙일 수 있는 충전물은 다시 붙이는 방법부터 설명합니다.
비급여 수가표 기준으로 세라믹 인레이는 35만원, 크라운은 PFM 50만원, PFZ 60만원, 지르코니아 구치부 50만원입니다. 수가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상담 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취가 부담스러운 분을 위해 디지털 자동 마취기와 마취액 앰플 워머를 사용해 통증 부담을 줄인 마취를 하고 있습니다. 치료 결과와 회복 속도는 치아 상태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치료 후 시린 느낌은 얼마나 기다려 봐도 될까요?
시린 정도가 날마다 조금씩 줄어든다면 경과를 보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주 정도가 지나도 줄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내원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진 인레이를 그대로 다시 붙일 수 있나요?
인레이가 깨지지 않았고, 아래에 새로운 충치가 없으며, 치아와 잘 맞는다면 다시 붙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새로 만들어야 할 수도 있어 직접 확인 후 결정합니다.
신경치료를 하면 반드시 크라운을 씌워야 하나요?
어금니는 씹는 힘을 많이 받아 크라운을 권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은 치아 양과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앞니는 상황에 따라 레진으로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치료 후 불편이 계속되면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양상을 메모해 오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상동우수치과는 7호선 상동역 2번 출구 앞 메가플러스 건물 3층에 있으며, 화요일은 20시 30분까지 진료하고 수요일·일요일·공휴일은 휴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