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릴 때 아프거나, 아침에 턱이 뻐근한 증상은 대부분 가까운 치과의원에서 먼저 진찰을 받고 비수술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이 갑자기 거의 벌어지지 않거나, 얼굴 감각이 둔해지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오래 이어지는 경우에는 대학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턱관절과 구강내과 영역의 증상이 있을 때, 동네 치과의원에서 먼저 볼 수 있는 범위와 대학병원으로 가야 하는 경우를 증상 중심으로 나눠 정리한 것입니다. 진료의뢰서를 받는 절차는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
구강내과 증상은 어떤 것들인가요
구강내과는 수술보다 진찰과 약, 장치, 물리치료로 입과 턱의 통증과 기능 문제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에서 "딱" 소리가 남
- 씹을 때나 하품할 때 귀 앞쪽이 아픔
- 아침에 턱이 뻐근하고 이가 시큰함(이갈이·이악물기 의심)
- 입이 예전만큼 크게 벌어지지 않음
- 혀나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입이 자주 마름
이 중 앞의 네 가지는 턱관절과 씹는 근육의 문제인 경우가 많고, 동네 치과에서 처음 진찰을 받는 일이 흔합니다.
턱관절 통증은 귀, 관자놀이, 목 쪽으로 퍼지는 경우가 있어 처음에는 귀 질환이나 두통으로 생각하고 다른 진료과를 먼저 찾는 분도 많습니다. 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데 씹을 때 귀 앞이 아프다면 턱관절 진찰을 함께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의원에서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경우
턱관절 증상의 상당수는 근육의 긴장이나 습관에서 시작되어, 비수술 치료로 조절해 보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치과의원에서 먼저 진료를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 소리는 나지만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 통증이 있어도 입은 어느 정도 벌어지는 경우
- 이갈이나 이악물기로 아침에 턱이 뻐근한 경우
- 스트레스나 장시간 집중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진찰에서는 입이 벌어지는 범위, 턱이 움직이는 경로, 근육을 눌렀을 때의 통증, 치아의 맞물림과 마모 상태를 봅니다. 필요하면 영상 촬영으로 뼈의 모양을 확인합니다. 치료는 생활 습관 조절과 함께 턱관절 장치(스플린트), 레이저 물리치료, 근육 보톡스 등을 증상에 맞게 조합합니다.
치료 효과는 한 번에 판단하지 않고, 몇 주 간격으로 입이 벌어지는 범위와 통증 정도를 다시 측정하며 확인합니다. 나아지는 흐름이 보이면 같은 방향으로 이어 가고, 변화가 없으면 치료 조합을 바꾸거나 큰 병원 진료가 필요한지 다시 판단합니다.
대학병원을 권하는 경우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또는 치과의원에서 진찰한 뒤 대학병원 진료를 권합니다.
- 입이 갑자기 거의 벌어지지 않고 비수술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을 때
- 얼굴이나 입술 감각이 둔해지거나, 얼굴이 붓는데 원인이 뚜렷하지 않을 때
- 영상에서 관절 뼈가 크게 변형되었거나 종양 등이 의심될 때
- 관절 내부를 다루는 수술이나 전신마취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 입안 화끈거림처럼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진료과 검사가 함께 필요할 때
이런 경우에는 치과의원에서 진찰 내용을 정리해 대학병원으로 의뢰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대학병원은 진료 예약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사이 통증을 줄이는 관리를 의원에서 함께 안내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집에서 먼저 해 볼 수 있는 관리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이나 비수술 치료와 함께 아래 습관을 조절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질긴 음식, 딱딱한 음식, 오래 씹는 껌을 줄이고 음식을 작게 잘라 먹기
- 하품이나 크게 웃을 때 턱을 지나치게 벌리지 않도록 손으로 받치기
- 낮에 위아래 이가 닿아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입술은 다물되 이는 떼어 두기
- 엎드려 자거나 한쪽으로 턱을 괴는 자세 피하기
- 턱 주변이 뻐근할 때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기
다만 이런 관리로 2~3주 이상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진다면 진찰을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기성품 마우스피스는 맞물림에 맞지 않으면 증상을 바꿀 수 있어, 쓰기 전에 상담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기다리기보다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은 이유
턱관절 증상은 시간이 지나며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습관이 계속되면 다시 나빠지는 일도 흔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먼저 진찰을 받으면 증상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지켜봐도 되는지, 큰 병원이 필요한지를 빨리 가를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의뢰서를 받아 가면 됩니다. 의원에서 진찰한 기록과 영상 자료가 있으면 대학병원 첫 진료에서 같은 검사를 반복하는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상동우수치과에서 보는 턱관절 진료
상동우수치과에서는 보건복지부 인증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김진우 원장이 턱관절 증상을 진찰합니다. 김진우 원장은 대한턱관절협회의 턱관절 교육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진찰 후 스플린트, 턱관절 레이저 물리치료기(Perfect Healing Laser)를 이용한 물리치료, 보톡스 등 비수술 치료를 증상에 맞게 조합하며, 호전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공개 수가 기준 턱관절 스플린트와 이갈이 장치는 각각 60만원이며, 실제 치료 구성과 비용은 진찰 후 달라질 수 있고 수가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상담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장치를 쓰는 초기에는 어색함이나 치아의 뻐근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 이유를 설명드리고 의뢰합니다.
턱에서 소리만 나고 아프지 않은데 치료가 필요한가요?
통증과 입 벌림 제한이 없다면 습관 조절과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소리가 바뀌거나 통증이 생기면 다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 장치는 계속 껴야 하나요?
증상과 습관에 따라 다릅니다. 이갈이가 계속되는 분은 장기간 밤에 쓰기도 하고, 증상이 가라앉으면 사용 시간을 줄이기도 합니다.
상동우수치과는 7호선 상동역 2번 출구 바로 앞 메가플러스 A동 3층에 있습니다. 월·목·금 09:30~18:30, 화요일 20:30까지, 토요일 13:00까지 진료하고 수요일·일요일·공휴일은 휴진합니다.